토리 헤이든의 `한 아이`를 읽고

소개

특수교육자인 토리 헤이든의 책인 `한 아이`를 읽고 느낀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이다. 내가 처음에 특수교육과에 들어올 때에는 그저 임용율이 좋다는 소리만을 듣고 내가 원했던 SKY를 버리고 이곳 가톨릭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수시1차 적성평가로 들어왔다. 그저 성적 만으로만 따지면 정말 낮춰온 것이다. 사대라는 이름 하나를 믿고 이 이름처럼 특수한 과에 들어왔다. 온실속의 난초처럼 부모님의 부족하지 않은 경제력 아래에서 그저 공부만 하며 자라왔던 나에게 의대를 간 내 단짝친구들과는 다른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내가 가톨릭대학교 특수교육과에 합격하였다고 하였을 때 아이들이 미쳤다고 그랬었다. 단짝 친구들보다 1년 늦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의대도 아닌 처음 들어보는 소위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가는 과가 아닌 곳에 간다고 하니 미쳤다고 할만 했다. 내가 생각해도 부모님의 회유에 넘어간 것 같았다. 여름방학 때는 진지하게 재수를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여름을 어영부영 넘기고 다시 2학기가 되었다. 타 전공 기초를 들어야 하기에 아동학개론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여기서 교수님께서 과제를 하나 내주셨다.

교수님께서 내어주신 과제는 일련의 책 리스트를 주시고 그 중의 한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냉큼 경인문고에 가서 책을 사버렸다. 그것도 두 권이나. 한 아이라는 책인데 1, 2편 두 권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게 특수교육에 관련한 자서전인거 같았다.(사실 맞았다. 저자가 특수교육에 20년을 종사했으니까.) 저자의 이력을 다시 훑고 책을 읽던 페이지로 돌아가서 책에 빠져들었다. 자서전이라서 그런지 몇 군 데 미화된 부분도 있었지만 책이니까 교과서도 아니니까 그냥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런 일을 왜하나 싶었다. 저자도 나처럼 부족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특수교육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말렸었다고 나와 있었다. 이 사람은 이것에 무엇에 매료 되어서 20년이나 한 것일까 하고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사실 5번쯤 읽었다.)

참고자료

· 토리 헤이든의 `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