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열녀 연구

소개

열녀의 개념 및 조선 시대 열녀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열녀의 개념
(1) 열녀의 개념
(2) 조선·고려 시대의 열녀 비교
2. 열녀의 등장
3. 열녀비를 통해 본 열녀의 사례
(1) 장수 해주 오씨 열녀비
(2) 창원 유씨 열녀비
4. 조선 시대의 열녀담론에 대한 반성
5. 열녀의 현대적 의의
6. 참고 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1. 열녀의 개념

(1) 열녀의 개념

“열행(烈行)을 실천한 여성”이다. 열행은 여성이 사회적으로 유일하게 공인된 성적 상대자(남편)에게 자신의 성적 종속성을 천명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거나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를 희생하는 것을 말한다.

(2)조선·고려 시대의 열녀 비교

- 고려시대의 ‘절부’
고려 시대에는 열녀나 열행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대신 ‘절부’뿐이었다. 절부는 남편이 죽었는데도 재가하지 않는 여성을 뜻하며,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성리학으로 무장한 신흥 사대부들의 글에서 ‘절부’라는 말이 종종 등장한다.

- 조선시대의 ‘열녀’
조선 시대에는 종법제에 입각한 유교적 가부장제가 완벽히 정립되면서, 숙종, 영조, 정조, 순조의 기록에는 ‘절부’대신 ‘열녀’혹은 ‘열부’라는 단어의 사용이 등장한다. ‘열부’는 마찬가지로 남편이 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열녀’는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까지 포함한다.

2. 열녀의 등장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소학」, 「삼강행실도 - 열녀편」 등의 전파를 통해 자신들의 가부장적 권력에 부합하는 여성 모델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열녀의 사상이 보편화되었으며, 국가는 열녀를 위해 문이나 비를 세워 표창하고, 집안의 세금과 부역을 면제해주었다. 이것을 바로‘정려’라 한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양란을 통해 조선 사회에 열녀가 대량으로 발생하였다. 양반 남성들은 전쟁이라는 위기를 가부장제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고, 그 의도는 성공적이라 볼 수 있겠다.

- 『소학』
성리학의 완성자 주자가 그의 제자 유청지와 함께 경전과 사서에서 내용을 선별하여 편집한 책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어야 함이 원칙적으로 제시되었다.

- 『삼강행실도 - 열녀편』
남성보다 우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여성은 제외하고 오직 남성에 대한 성적 종속성을 실천한 여성으로만 채택되었으며, 여성이 위기의 상황에서 자기 가학적 방법을 통해 죽음이나 혹은 여성의 신체 일부를 희생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열녀의 탄생 - 가부장제와 저선 여성의 잔혹한 역사, 강명관, 2009
· 한국의 열녀전 - 이혜순 김경미 , 월인, 2002
· 삼강행실도 - 설순 엮음, 윤호진 옮김,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08
· 국립문화재 연구소 문화유적 총람 홈페이지 - http://all.nricp.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