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형 가정소설의 대표작 <장화홍련전>의 장르적 성격과 소설사적 위치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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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계모형 가정소설의 출현과 그 사회적 의미
1-1. 유교 이념의 강화
1-2. 장화홍련전에 반영된 남성 지배 질서
2. 장화홍련전에서 보이는 계모형 가정소설의 성격
2-1. 서사구조
2-2. 갈등구도
3. 계모형 가정소설의 소설사적 위치
3-1. 다른 설화와의 연관성 ; 아랑형/신원형 전설
3-2. 신소설로의 계승
3-3. 장화홍련전의 소설사적 위상

III.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많은 군담소설, 영웅소설이 출현했다.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설화가 탄생했고, 「임진록」과 같이 실사를 소재로 한 소설과 더불어 허구적인 군담/영웅 소설도 창작되었다. 영웅 소설의 주인공들은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하고 가문을 빛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는 양반 중심의 기존 체제를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전쟁 이후, 조선사회에서는 양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기존 질서에 대한 비판의식이 고조되었다. 그 가운데 기존의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충과 효에 대한 의식이 고취될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이 영웅 소설이 출현하게 된 사회적 유인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 체제의 강화를 위한 집단적 이념의 고취라는 가치에 비해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약할 수밖에 없었다. 집단이 강조되던 시기에 개인은 집단에 봉사해야 했고, 집단의 유지를 위해 희생해야 했다. 그러나 개인이 단지 집단의 소모품으로서의 위치를 거부하고 주체적인 인식을 발현하여 집단의 의사에 거스르게 되면 집단의 결속력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집단을 ‘가정’으로 국한시켜 본다면, 계모형 가정소설의 출현은 가정 결속력의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고 해석된다. 17~18세기 경제적으로는 중세사회의 동요로 인해 종법제적 질서가 위협받자 적장자우위상속제 등을 통해 강화했던 것, 여성의 자의식 성장과 함께 문학 및 경제활동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자 조선초기보다 더 정교한 여성교화수신서가 간행되고 열녀장려정책이 시행된 것처럼 말이다.
조선시대의 거대한 집단적 이데올로기는 유교 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적 이념을 교육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열녀문, 홍살문이 세워지고 효자·효녀를 칭송하는 이야기가 많이 유포되었다. 「열녀전」과 같은 글도 중국에서 수입되고 번안되어 널리 읽혀지기도 하였다. 가정 문제에 있어서, 계모-전처 자식, 처-첩 갈등은 가정소설 출현 이전에도 이미 존재해왔을 것이다.

참고 자료

[대화이론으로 본 계모형 고소설의 변모와 그 사회적 의미] 김재용, 1992
[남성지배와 「장화홍련전」의 여성 형상] 조현설,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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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62118&cid=49251&categoryId=4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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