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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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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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를 견디는 젊은이들의 초상 - <오래된 정원> - 원작: 황석영의 장편소설 - 영화: 임상수 감독, 염정아, 지진희 주연.

3개월 동안의 사랑했던 집 “오래된 정원”, 서로의 만남의 매개체, 남자 주인공은 17년동안 교도소 생활 이후 다시 “오래된 정원”을 찾게 된다.

처음 염정아와 만났을 때 이름을 속이려 했으나 염정아는 이미 알고 있었고, 나중에 딸을 만났을 때에도 아버지인 것을 속이려 했으나 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서로의 연속 고리로써 지진희는 자신의 예전에 공간 “오래된 정원”을 찾으면서 시간의 반복성 더 나아가 연속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은 암울한 시대를 견디었던 지진희의 극복과 딸을 만나면서 가장 행복했던 그 시간의 회상과 함께 이어질 모습들은 간접적으로 표시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자신들이 전달하려는 주제를 과감하게 표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과감하고 뜨겁게 전달하고 있다.

5.16이라던지 광주대학살, 어떻게 보면 기존의 홀로코스트보다 더 짧은시기에 파괴적이며 잔인한 학살이라고 볼 수 있었던 우리의 한 사건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본인과 같은 학생은 대부분 겪어 보지 못한 간접적 경험임에도 당시 상황이라던지, 투신 자살이라던지 등의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이고 또 어느정도의 지식 뿐만아니라 비쥬얼적인 영상이 합쳐져 간접 체험의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영화 자체를 하나의 역사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에 하나하나 스틸 한컷이 우리의 역사이며 잘 나타내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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