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HD역사스페셜 ‘한반도의 첫 사람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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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HD역사스페셜 ‘한반도의 첫 사람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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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탄생하였고, 이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한다. 그럼 머나먼 옛날, 이 한반도에 처음으로 살았던 이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떤 생활을 하였는가. 나는 KBS HD역사스페셜 ‘한반도의 첫 사람들’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충청북도 청원군의 두루봉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 중 하나이다. 충북대 이융조 교수가 이끄는 발굴 팀은 10여년간의 발굴로 이 유적에서 6개의 동굴 유적을 발견하였다. 지금은 많이 파괴되어 없어졌지만, 이 유적에서는 많은 짐승 뼈와 석기, 그리고 인골이 발굴된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놀라게 한 유적이다. 이 지역에서 짐승의 뼈와 석기 등의 많이 구석기시대 유물들이 썩지 않고 발견될 수 있었던 점은 이 지역이 알칼리성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두루봉 동굴 유적에서 발굴된 동물 화석 중에는 지금은 멸종된 동물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쌍코뿔이다. 쌍코뿔이는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멸 종 중 하나이며, 이것은 쌍코불이가 발견된 동굴 유적이 아주 오래된 것임을 알려 준다. 또 두루봉 동굴에서는 전 세계 유일하게 완벽한 한 마리분의 동굴곰의 뼈가 발견 되었다.
두루봉 지역에서 발굴된 6개의 동굴 유적은 각기 다른 시기에 만들어졌고, 그 중에는 지금의 한반도보다 훨씬 따뜻한 곳에서 생활했던 동물들의 뼈가 발견됨으로, 그 당시의 기후를 짐작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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