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 올린공 ( 독후감 / 감상문 - 줄거리 , 내용 / 나의생각 느낀점 등등)

소개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 올린공 ( 독후감 / 감상문 - 줄거리 , 내용 / 나의생각 느낀점 등등)

목차

◈ 감상 / 서평
◈ 줄거리 / 내용 요약
◈ 기억하고 싶은 문장

본문내용

◈ 감상 / 서평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 중 영수와 윤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윤호에게 연민을 느꼈다. 그는 이야기 내내 은강 공장의 십대 노동자나 난장이가족들을 가엾게 여겼으나 결론적으로 그는 이를 변화시킬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한 명의 노력이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런 모습은 영수와 비교된다. 물론 두 사람의 생활환경이 너무 다르지만, 말뿐인 생각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을 내다보는 윤호는 왜 스스로 이를 위해 노력하거나 도우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어쩌면 그도 기득권의 위치에 있기 때문인가. 상식적으로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 난장이네 아이들이 수동적일 것 같지만, 과외교사까지 두고 `노동수첩`이라는 책을 끼고 다니던 윤호는 소극적으로라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출하지 않는다.


사회는 언제나 못 배운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배운 자들은 입을 다문다. 그러면서 그들의 말은 다 틀렸다는 듯이 귀를 막는다. 지금 나는 누군가의 말에 귀를 닫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그들의 입을 막으려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한다. 사회는 온갖 법과 규칙으로 억압하면서도, 자유를 구속하고 있는 모순된 사회에서 자신의 처지조차 알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