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영수의 [갯마을 ] 완전 분석

소개

｢갯마을｣은 1953년｢문예｣19호에 발표한 작품으로 갯마을 이라는 자연을 세계에 사는 토속적 인간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융화를 그린 오영수의 대표작의 하나이다.
작가 오영수는 150여 편을 작품을 남긴 전형적 단편 소설 작가이다. 작품의 경향을 한국적 거조로 대부분 서민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의 문체는 간단명료하며 서정적 흥취와 소시민적 정감이 특색이다. 각박하고 생기 없는 현실에 따스한 숨결로 애환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이 이 작가의 문학적 지론이다.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 ｢갯마을｣이다.
｢갯마을｣을 감상하고, 시사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목차

1. 줄거리
2. 주제
3. 성격
4. 해석
5. 감상

본문내용

동해안에 H라는 갯마을이 있다.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아낙네들은 해산물을 캐며 살아가는 보통의 갯마을이지만 다른 갯마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독 과부가 많다는 점이었다. 주인공 ‘해순’도 과부였다. 그것도 그 마을에서 제일 젊은 청상과부였다. 해순의 첫 남편은 착실하고, 지고지순한 사람이었지만 유독 해순이 바닷가에 나가 해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해순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해순이 바다에 나가게 해 달라고 조를 때마다 안 된다며 해순을 달랬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순의 남편이 고기잡이 일을 나갔다가 그만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다. 그 때부터 해순은 남편 잃은 과부가 된 것이다. 그 후 자신과 남겨진 가족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해순은 다시 물일을 나가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순은 그 마을 청년 상수에게 ‘같이 살자.’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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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바다에 대한 사랑을 그린 오영수의 ‘갯마을’은 마치 김동리의 ‘역마’를 떠올리게 했다. ‘역마’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아들에게도 역마살이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듯이 ‘갯마을’의 주인공 해순에게도 바다는 숙명이었던 듯하다. 재혼한 시댁에서도 귀신이 들린 것이 분명하다고 할 정도로 해순은 바다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인다.
해순에게 바다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로 바다는 고향이다.
말 그대로 해순이 나고, 자란 곳이다. 누구든 자신의 고향을 잊지 못 하듯이 해순에게도 바다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참고자료

· 갯마을 한국시나리오걸작선 015 -오영수 원작
· 갯마을/메아리/실비명/전황당인보기/젊은 느티나무 외 20세기 한국소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