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술 와인의 코르크 마개

소개

와인은 병에 담긴 후에도 계속 숨을 쉬는 유일한 술이라고 한다. 와인은 다른 술들과는 달리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르크를 돌려 오픈하는 일은 매번 조심스럽고 신중을 가해야 한다. 행여나 도중에 코르크가 부숴 질까 혹은 와인따개(스크류)의 방향이 삐뚤어져 잘 못 빼내게 될까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 또한 와인을 대하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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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와인은 병에 담긴 후에도 계속 숨을 쉬는 유일한 술이라고 한다. 와인은 다른 술들과는 달리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르크를 돌려 오픈하는 일은 매번 조심스럽고 신중을 가해야 한다. 행여나 도중에 코르크가 부숴 질까 혹은 와인따개(스크류)의 방향이 삐뚤어져 잘 못 빼내게 될까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 또한 와인을 대하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와인병의 마개는 대부분 코르크로 만든다. 코르크는 우리가 흔히 부
르는 떡갈나무(코르크 참나무) 껍질로 만든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
랑스,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자라는 떡갈나무들은 매년 약 1.5mm
씩 더디게 자라는데 세월이 흘러 나무 지름이 1m이상이 되어야
그 껍질을 코르크 마개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코르크 마개의 원재료인 굴참나무 ☞☔

와인병의 마개를 코르크로 사용하는 이유는 그 조직이 부드럽고 탄력적이며 신축성이 커서 병에 넣기 쉽고 코르크는 1세제곱 인치에 2억개의 조직이 밀집되어 있으며 부피의 절반은 공기로 차있다. 이 코르크의 조밀한 틈 사이로 미세한 산소들이 와인에 들어가 숙성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와인을 호흡하게 하고 맛을 더 좋게 하며, 와인이 닿으면 부피가 팽창해 산화를 방지하기도 한다. 또한 쉽게 부서지고 쪼개지며 금세 말라버리는 성질이 있어 와인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에도 용이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