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블랙) 감상문

소개

여름학기로 지체장애교육을 듣는 중,
Black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지체장애교육과 관계되는 영화로서,
굉장히 지체장애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하는 듯 하다.
직접 보고 느낀 것과 나의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므로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9년 7월 3일 금요일, 한 주의 마지막 수업을 위해 영화 ‘Black`을 보게 되었다.
Mr. 사하이와 미셀 맥날리에게 펼쳐지는 장면들은 순간순간이 감격스러웠다. 단지 감동을 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는 농맹아의 행동특성, 심리상태 등을 자세히 묘사해 주고 있다. 실제로 농맹아를 만나보지 못한 나는 맥날리의 행동과 성격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암 속에서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맥날리는 사하이를 만나기 전까지, 거의 동물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떤 물체에 부딪히거나 위험을 느끼는 경우, 자신만의 신호, 얼굴을 손바닥으로 반복하여 두드리면서 엄마를 찾고 있었고, 이 때마다 엄마가 맥날리를 감싸주어 이러한 행동은 더욱 강화되고 있었다. 또 오감 중 시각과 청각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모든 사물을 촉각과 후각, 미각으로 탐색하고 있었다. 직접 만져보고, 무엇이든 코에 가까이 대어 냄새를 맡았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녀의 정서는 불안정했고, 쉽게 화내는 다혈질의 성격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보행이 힘들기 때문에 걸음이 8자 걸음의 형태를 보인다. 11자 걸음 보다는 훨씬 더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사소통은커녕, 자신의 신변처리조차 스스로 하지 못하던 미셀 맥날리는 자신의 인생을 180° 바꾸어버릴 사하이 선생을 만나게 된다. 사하이를 만난 후 마법처럼 아이가 쉽게 바뀌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하이를 만난 후, 더욱 난폭해지고 예민해져 날카로웠다. 이전까지의 자신의 생활양식의 모든 부분을 간섭받고, 또 지속해 오던 잘못된 행동을 소거시키기에는 소거발작의 기간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