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교수들의 시국선언 어떻게 볼 것인가? 정부에 대한 교수 시국선언의 긍정적, 부정적 의미 고찰

소개

지난 6월은 교수 시국선언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교수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와 같이 교수 시국선언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의미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이를 비판하는 입장 등을 분석하여 시국선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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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전국 각지의 대학 교수들, 잇단 시국 선언 발표

2. 시국(時局) 선언이란

3. 시국 선언문 주요 내용

4. 시국 선언, 무엇이 문제인가

5. 시국 선언의 진의를 살필 줄 알아야

참고자료 출처

본문내용

1. 전국 각지의 대학 교수들, 잇단 시국 선언 발표

지난 6월 3일, 서울대 교수 124명과 중앙대 교수 68명이 각각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에게 행해진 강압 수사에 대한 정부의 사죄, 집회?결사 및 언론의 자유 보장,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국정 쇄신을 촉구하였다. 청와대를 비롯해 일부 보수세력에서는 이를 ‘소수의 정치적 견해`로 깎아내렸으나, 이후 전국에서 4,500여 명이 넘는 대학 교수들이 시국 선언 대열에 동참하였다.

시국 선언은 시민 단체와 종교계?의료계?법조계?영화계, 심지어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국 선언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뉴라이트 전국 연합(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단체) 소속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들’ 회원 128명은 6월 9일에 “시국 선언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파적 의견을 교수 사회 전체의 의견인 양 과장하고 있는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는 내용의 ‘반(反) 시국 선언’으로 맞불 작전을 피기도 하였다.


2. 시국(時局) 선언이란

시국선언이란 시대상황, 특히 정치나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있거나,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을 때, 교수들이나 재야인사들 같은 지식인이나 종교계 인사들이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여,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6월 3일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이 중앙대, 부산대, 경남대, 충북대 등의 시국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연세대, 성균관대, 성공회대 등도 잇따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 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적 화합과 연대위에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 나가야 한다. 지난 수 십 년 간 온갖 희생을 치러가며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빠진 현 시국에 대해 깊이 염려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중앙대 측에서는 “다시 민주주의의 죽음을 우려한다. 국민들이 노(盧) 전 대통령의 죽음에서 본 것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죽음, 자유와 인권의 죽음, 권력자와 가진 자들에 의해 능멸당한 약자들의 죽음이었다.”라며 성토했다.

참고자료

· ▶ 교수들의 시국 선언, 경향신문, 2009.06.12
· ▶ 서울대 시국선언 중 보수단체 20여 명 `난동`, 노컷뉴스, 2009-06-03
· ▶ 중앙대도 시국선언.. ‘이명박 대통령 사과요구’《한국재경신문》 2009-06-03 15:17
· ▶ (시국선언) 고려대 총학생회(6.9)《오마이뉴스》 09.06.15
· ▶ 장규석, “부산대 교수 비롯 오늘도 시국선언 잇따라”, 《노컷뉴스》, 2009년 6월 9일
· ▶ 보수단체 ‘앵무새 反시국선언’《경향닷컴》2009-06-18 23:29:09
· ▶ 확산된 `시국선언` 지지 VS 우려 `엇갈려`《세계일보》2009.06.10
· ▶ "시국선언 교수는 대한민국의 주적이다"《오마이뉴스》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