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에서 나가라, 국가의 사생활 서평 및 비교 분석

소개

반도에서 나가라, 국가의 사생활 서평 및 비교 분석입니다.

목차

1. 서 론
2. 인간으로서의 북한 인민
2.1. 『반도에서 나가라』의 의도
2.2. 『국가의 사생활』의 의도
3. 소설 속에서의 민족주의
3.1. 『반도에서 나가라』의 민족주의
3.2. 『국가의 사생활』의 민족주의
4.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정권이 바뀌고 대북정책이 바뀌면서 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우리 정부는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참여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의 말을 무시하고 PSI 참여를 선언했으며, 북한은 서해 NLL을 문제 삼고 위협을 가하며, 동해에 미사일을 쏘고,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의 우익들은 북한을 향해 강경대응을 외치고 있고, 중국은 아직까지는 김정일 체제를 옹호하는지 결정적 대처는 하고 있지 않지만, 겉으로는 북한의 무력시위를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또한 자국의 여기자 2명이 북한에 납치되어 있는 상황과 맞물려 강경론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위의 북한과 관련된 두 편의 소설이 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소설인 『반도에서 나가라』와 한국 작가 이응준의 『국가의 사생활』이 그것이다. 두 소설 모두 멀지 않은 미래에 북한 사람(혹은 군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는 데에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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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에서 나가라』는 600여 쪽에 달하는 2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참고문헌으로 북한과 관련된 많은 수의 일본 내의 책과 논문들이 실려 있는데, 이로 인해 이 소설 속에서 고려원정군의 북한군 개개인에 대한 성장사와 심리변화를 매우 정밀하게 묘사한 부분들이 그냥 어물쩍 쓰인 것이 아닌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것들을 설명하며 그 배경으로 등장하는 북한의 현실도 역시 이 SF적인 소설을 그냥 단순하게만 읽을 수 없게 만든다. 언뜻 TV 다큐멘터리 속에서 보던 불쌍한 북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어려서부터 그리고 군대에서 ‘주적(主敵)’이라고 세뇌당하다시피한 북한 군인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마음 으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무라카미 류는 『반도에서 나가라』에서 북한 군인들의 인간적인 배경과 모습을 설명하며 그들도 군인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듯하다. 하지만 종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헌법 9조에 명시된 ‘전쟁과 국가의 무력행사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