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 서평

소개

`20세기 서양현대사`과목의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에 대한 서평입니다.

단순한 책에 대한 요약이 아니며, 아래 참고문헌을 통해, `세계화하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중심으로`라는 부제로 썼습니다.


반유대주의, 배타성의 역사
- 세계화하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A. 서구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
B. 확장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Ⅱ. 독일의 일상적인 반유대주의
A. 1945년 이후의 독일 나치즘 청산과정
B. 독일의 일상적인 반유대주의

Ⅲ. 세계화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A. 팔레스타인 문제로 인한 반유대주의의 확산
B. 미디어를 통한 변종 반유대주의의 확산
C. 스킨헤드와 인종주의
D. 한국의 반미와 반유대주의

Ⅳ. 결론 : 반유대주의, 배타성의 역사

본문내용

Ⅰ. 서론
A. 서구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

힐버그는 『유럽 유대인의 절멸』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중세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은 유대인인 상태에서는 우리와 함께 살 권리가 없다.”
그 다음에 등장한 세속 세계의 지배자들은 선언했다.
“너희들은 우리와 함께 살 권리가 없다.”
마침내 독일 나치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너희들은 살 권리가 없다.” Raul Hilberg,Die Vernichtung der europäischen Juden, Frankfurt/M 1999, p15. 최호근,『서양현대사의 블랙박스-나치대학살』(서울:푸른역사, 2006), p54에서 재인용.



이 짧은 인용문에서 우리는 서양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그의 말대로 중세유럽에서는 유대인들도 공식적으로는 기독교로 개종하기만 하면 박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근대로 들어와서는 사정이 더욱 더 어려워졌다.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정착되면서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많은 상공업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것 때문에 격화되기 시작한 유대인과 비유대인 사이의 갈등은 마침내 현실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을 추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많은 문학작품과 만화에서 유대인은 영원한 이방인이자 국외자로서 취급받아왔다. 더 나아가 독일에서는 유대인들이 민족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세계 지배를 꿈꾸는 위험한 악마세력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그 결과 중세 유럽에서 허용했던 “개종을 통한 평화적 공생”이나 근대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추방을 통한 공존”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최후에는 유대인들에게 “살 권리마저 박탈”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식의 몽상은 20세기 초 유럽 각지에서 등장했지만, 이 꿈을 현실로 전환한 나라는 오로지 나치 치하의 독일뿐이었다. 이경일, 「독일 내 반유대주의와 골드하겐 논쟁」『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7), p. 3.

참고자료

· - 참고 문헌
· Benz Wolfgang, 윤용선 역,『유대인 이미지의 역사』(서울:푸른역사, 2005)
· 최창모,『기억과 편견-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아서』(서울:책세상, 2004)
· 최호근,『서양현대사의 블랙박스-나치대학살』(서울:푸른역사, 2006)
· 이희수,『이슬람』(서울:청아출판사, 2002)
· 안병직 외 10인,『세계의 과거사 청산』(서울:푸른역사, 2005)
· 방청야, 「1930년대 독일 나치즘과 반유대주의」『건국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2)
· 이경일, 「독일 내 반유대주의와 골드하겐 논쟁」『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7)
· - 참고 사이트
· 최창모, 「한국사회의 유대인 이미지 변천사 소고」, http://blog.naver.com/dbxodlsrkxdl/140061435218 (2009.01.08)
· 이미아, 『불황에 제노포비아 기승… 무역·금융이어 `노동장벽`까지』(한국경제신문 2009.02.18).
· 이상록, 『[기자의 눈/이상록]남아공 외국인 혐오 폭력의 교훈 』(동아닷컴 200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