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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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이서연 옮김 이스트북스
나는 책 읽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편식하듯이 책을 읽는 편이다. 특히, 자기개발서는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책제목들은 다들 그럴싸하지만, 읽어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 일단 재미가 없어서 싫다. 교수님께서 자기개발서를 읽어오라고 하셔서, 헉.......하는 마음을 가지고 도서관엘 갔다. 자기개발서들이 쭉 있는 곳에서 우화 테라피라는 책이 있었다. 책의 구성은 71가지 이솝우화와 그것에서 새로운 교훈을 이끌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성공 노하우가 담겨져 있었다. 이 책은 좀 재미있겠거니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71가지 이야기 중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 몇 가지를 쓰고자 한다.
농부와 여우이야기는 ‘상대방이 나쁜 짓을 한다해도 잔인한 복수는 더 큰 보복을 당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못되게 구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책에서는 그 사람 입장에서 보고, 이해해주고 잘못을 용서하면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상대방의 잘못을 보고 포용해 줄 수 있는 큰그릇이 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내가 화난 만큼 보복을 하고 나는 속이 편하지만, 주위사람들은 “은진아 니는 진짜 솔직하고 인생 편하게 사는데, 그래도 좀 참지 그랬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나는 나 스스로는 통쾌하고 편하지만, 남들에게 평가를 받을 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꼭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억지로 용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넓고 포용력 있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다른 이야기로, 사슴이 자신의 뿔은 좋아하고 다리는 싫어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뿔은 장애가 되고 다리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뛰는 것을 보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자는 주제였다.

참고자료

· 우화 테라피
·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이서연 옮김 이스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