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룡의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을 읽고

소개

문화평론가 김지룡의 일본대중문화 경험기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을 읽고서 쓴 독후감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비교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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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해전 우리나라는 일본 문화에 대한 전면 개방을 눈앞에 두고 각종 찬반론이 시끄러웠다. 우리의 이러한 논박은 일본문화의 왜색, 저질, 폭력성과 우리시장의 타격을 염려하는 목소리와, 국제화 시대에 일본문화만을 막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일본문화를 개방해도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로 간추려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논박들의 논점은 일본 문화 개방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에 맞춰져 있다.

이는 발전적인 토론의 장이 죄지 못한다. 우리에게 정말 시급한 문제는 일본문화와 한국문화의 현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며, 우리가 지향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문화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일본 대중문화의 문화적인 측면만이 강조되고 상품적인 특성이 망각되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일본문화에 대한 종합적 시선을 견지하려 한다. 그의 시선은 역사성, 사회성을 근저에 두고 문화 현상을 파악하면서, 이러한 문화현상을 마케팅과 연결시키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일본문화에 대한 글들과 다른 점은, 저자가 일본문화의 근본적인 밑바닥에서부터 얘기하고 있기에 주관적 감정을 상당부분 접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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