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코디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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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디네이터? 코디네이터란 단어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조정자, 제작자, 진행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푸드 코디네이트라는 책 제목을 봤을때 가장 처음으로 이 문구가 떠올랐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물론 이 두개의 물음중에서는 후자를 선택하는게 더 멋질 것이다. 전자는 식탐이 강한 사람 혹은 요즘 신조어로 ‘식신(Food God)’ 이라는 의미가 강해서 먹을 것을 밝히는 사람을 놀릴 때 주로 쓰인다. 하지만 ‘식품조리학’ 수업에서 북리뷰 과제인 푸드 코디네으트는 전자헤 훨씬 더 무게가 실려있고 이 같은 생각이 받침이 되어야만 강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살기 위해 먹기보단 먹기 위해 사는 것에 훨씬 더 치중된 삶을 살아왔다.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이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먹기 위해 산다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푸드 코디네이터라는 직업도 생겨났고 이 같은 학문으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살기 위해 먹는 쪽으로의 생각이 강하다면 그저 배만 채우면 되는 것이다. 음식 그릇이 어떤지, 데코레이션이 어떤지, 인테리아가 어떤지, 동선이 어떤지 하는 것은 상관없다. 왜?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으니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푸드 코디네이트 책에 대한 북리뷰를 쓴다면 마치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사람이 독실한 기독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형제도 반대에 대해 TV에서 연설하는 거와 같다. 요즘 웰빙 웰빙 하는 것도 이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푸드가 건강과 맛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 나아가서 더 쾌적하게 더 편안하게 더 아름답게 먹어야 하고 먹는 것에서 생활의 여유와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난 이 과제를 하기 전에 방송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지인에게 코디네이터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다. 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패션) 코디네이터란 의상, 화장, 액세서리, 구두 따위를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갖추어 꾸미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으로써 코디네이션은 지극히 상업적이지만 예술적인 미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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