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과 초파리를 읽고

소개

모건과 초파리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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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학년 때, 일반생물학을 강의하신 교수님께서 생물을 배우는 학생들이라면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소개해주신 책이 몇 권 있었다. 다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그 중에서 이기적 유전자와 이중나선을 제일 먼저 읽었다. 현재 생물학의 기본근간 중에 하나가 유전학이다. 나는 앞서 읽은 책들이 그러한 유전학을 대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먼저 읽은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다. 그 당시 나는 ‘모건’이 유전학분야에서 제일 처음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내가 관심두지 않아서 몰랐던 것도 있지만, 고등학교 교과서만 봐도 ‘모건’의 얘기는 ‘멘델’이나 ‘왓슨’, ‘크릭’에 비하면 그 비중이 꽤 적다. 그저 생물학 역사부분에서 ‘서튼’의 염색체설 후에 ‘모건’의 유전자설이라고 한 줄의 설명만 있을 뿐이고, 중요한 연관과 교차가 모건에 의해 밝혀졌다는 내용은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모건의 실험실에서 해낸 일이 정리되어 있다. 염색체 속의 유전자의 실체를 밝히고, 멘델의 유전 법칙을 확실히 하였으며, 연관과 교차, 재교차를 발견하고, 유전자 지도 작성법을 창안했으며, 염색체에 의한 성결정과 염색체 구조 변이, 다양한 유전자 발현 효과 등을 발견했다고 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의 기초가 되는 것들이다. 결국 우리가 배우는 생물학은 모건의 발견 그 위에 쌓여져 있는 것들을 배우는 셈이 된다. 또한 모건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유전분야 이외에도, 발생과 해양 동물학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나온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모건의 위대한 발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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