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만 혼신을 바쳐라

소개

딱 2년만 혼신을 바쳐라
히구치 히로타로. 하연수. 북하우스 2005.01.09
서평입니다

목차

1. 아사히 맥주
2. 질 중시 경영
3. 시장과 기술의 딜레마
4. 인생 지침

본문내용

1. 아사히 맥주

일본의 맥주업계는 4개회사가 경쟁한다. 한명의 거인 (기린)과 세명의 난쟁이 (삿포로, 산토리, 아사히)다. 아사히가 고만고만한 세명 중에서 앞으로 튀어 나왔다. 그 변곡점에 히구치 히로타로가 있다.
이 책의 저자 히구치 히로타로씨는 은행원 출신이다. 아사히 맥주에서 아시히 맥주 사장으로 6년 반을 사장으로 일했다. 저자까지 아사히 맥주는 4대째 스미토모은행에서 온 사람이 사장으로 취임했다. 일본 특유의 은행을 중심으로 한 계열관리인 모양이다. 그러나 저자는 아사히 맥주 출신을 사장으로 앉히고 뒤로 물러 앉았다.
저자의 퇴임의 변도 기억할 만하다.
‘재미있는 일을 계속 혼자서 독점하고 있다가는 언젠가 벌을 받게 된다’
일을 너무 오래 들고 있지 말라는 이야기다. 저자는 6년 반을 일하고 사장을 사직했다. 7년이 아닌 6년 반인 것도 후임자가 내년 사업계획을 새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만 두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용기는 그 일을 그만두는 용기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경영방법은 남의 흉내는 내지 않는다가 원칙이다. 전례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전례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그는 은행원으로 재무체질 개선 등에는 일가견이 있을 지 모르지만 영업은 잘 몰랐을 것이다. 아사히 맥주에서 기존의 방침을 모두 인정하고 나면 그가 할 일은 없어진다. 그러니 관례니 프랙티스니 전례니 하는 것들에 좌지우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런 방침을 내세웠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공했으니 할 말은 없다.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기업 경영은 결과론이다. 경영에 답이 있겠는가?
제일 마지막에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술해 두었다. `앞으로 나는 계속해서 원칙이 있는 사나이 기질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남의 흉내는 내지 않는 원칙! 멋지다.

참고자료

· 딱 2년만 혼신을 바쳐라
· 히구치 히로타로. 하연수. 북하우스 200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