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기술과 전향 中 [기술에 대한 논구]에 대한 정리

소개

<기술에 대한 논구 정리 >
<1~39번 본문 정리 및 설명>
<40~79번 본문 주요구절>
<80~117번 본문 주요구절>
<<기술에 대한 논구 용어 정리>>

목차

<기술에 대한 논구 정리 >
<1~39번 본문 정리 및 설명>
<40~79번 본문 주요구절>
<80~117번 본문 주요구절>
<<기술에 대한 논구 용어 정리>>

본문내용

기술에 대한 견해에서 초기 하이데거와 후기 하이데거가 다른데, 초기의 그는 기술을 하나의 실존으로 보았고, 후기에서는 탈은폐의 한 양태라고 본다. 즉, 초기에 기술은 현존재와 관련해서 생각되었고 후기에는 존재와 관련해서 생각되었다. 후기 기술론에 따르면 하이데거는 전통적인 기술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고 현대기술의 맹점을 지적한다. 도구적 의미의 기술 개념을 거부하고, 기술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학문적 구상이다. 그는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 하나의 수단이며 인간행동의 하나"라 하고, 이러한 개념이 "기술의 도구적 인간학적 규정"이라 비판한다. 하이데거에게 기술은 "밖으로 끌어내어 앞에 내어 놓음"이며 이는 곧 은폐성으로부터 비 은폐성을 끌고 가는 것이다. 이러한 비은폐를 그리스어로 "알레테이아"라 하고, 로마에선 "베리타스" 곧 이것이 진리이다. 기술의 본질은 이러한 탈은폐와 연관있다. 그런데 현대 기술에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포이에시스가 없다. 현대 기술의 본질은 닦달이며, 닦달은 그 자체로 채굴되어 저장될 수 있는 에너지를 자연에게 내놓으라고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존재의 탈은폐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협하는 것이다. 즉 알레테이아(진리의 깨달음)를 위협하는 것이다.
현대기술은 자연에게 에너지와 원자재를 내 놓으라고 강요(닦달)한다. 옛날의 기술은 그렇지 않았다. 농사를 지을 때 농부들은 씨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던 기술이 현대에 와서 닦달의 성격을 가지게 된 연유는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는 현대기술과 하이데거 존재철학의 연결점을 보게 된다. 하이데거의 핵심 사상은 존재와 존재자의 구별이다. 근대의 사상가들은 존재자들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신비롭고 초월적인 질서나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진리가 있음을 부인하고, 이성적인 인간 주체를 절대화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이렇게 존재의 드러냄을 망각한 것의 최종 결과가 바로 현대기술이다. 근대 이후의 인간은 모든 것을 지배하려 하지만, 그 지배의 대가는 자기 자신의 철저한 대상화다. 현대의 인간은 눈부신 성취 가운데 공허하고 지배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속에 권태롭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