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소개

어머니에 대해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효도 많이 해야겠다고 느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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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마를 부탁해’가 베스트셀러를 자리를 지킨지 벌써 일곱달이 지났다. 경제학 책에 관심이 쏠려 있던 내게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에서 내려올지 모를까?`의문이 생겼다.이 책을 읽고 베스트셀러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헤아리게 만들었다.
신경숙 작가의 신작 ‘엄마를 부탁해’는 너무나도 잔인하다.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독자들을 스토리의 정중앙으로 내몰더니 가차 없이 눈앞을 글썽이게 만들어버린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라는 이름의 한없이 희생적인 한 존재에 대한 갚을 길 없는 자식으로서의 죄스러움뿐만 아니라 엄마라는 두 글자가 가지는 피상적인 의미 빼고는 아들,딸들이 절대 헤아리지 못하는 아니 이해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엄마의 인생을 펼친다.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무릅쓰는 게 엄마지만 정작 자식들은 엄마의 행복조차도 자신의 틀과 목적에 맞추려한다. 그들은 바쁨을 핑계로 엄마와의 대화를 미루고, 숨 쉬는 것처럼 오랫동안 해온 엄마의 일을 타박하며 엄마의 행복을 위해 드릴 돈을 생각한다. 엄마는 그런 걸로 행복해지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국 그들은 극한의 상황이 오고 나서야 겨우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엄마의 행복과 인생에 대해서 말이다.
작품은 한 가정의 엄마가 실종된 상황으로 시작한다. 자식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같이 온 아버지와 떨어지면서 엄마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안 자식들은 엄마를 찾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그 어디에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엄마가 심한 두통을 앓았다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상황은 점점 더 막막해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