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 주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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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성형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해있다. 얼마 전, 전신성형을 한 후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여성을 소재로 한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는 외모에 대한 세태를 반영해 흥행한 단적인 예이다. 또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10대 남성의 33.7%, 20대 여성의 41.2%가 성형수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외모지상주의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크게 조장한 뿌리는 언론매체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TV, 인터넷, 신문 광고 등에서는 하나같이 날씬한 몸매를 가진 모델들이 나와 우리를 자극한다. 못생기고 뚱뚱한 연예인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희화화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복제된 것 같은 외모들로 점령한 미디어가 겉모습으로 차별받는 풍토의 발단을 가져온 것이다.
이처럼 외모가 개인의 능력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것에 대한 관심은 집착으로까지 번져 우리의 건강부터 관념까지 뿌리 채 흔들고 있다. 무분별한 다이어트의 감행은 생리불순, 거식증 이외의 많은 심신의 상처를 주며, 죽음에 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턱 성형수술로 의식불명이 되었던 한 여자연예인의 경우는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아름다워지는 노력은 비판할 것이 못 된다. 하지만 미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추구하는 정도에 이르렀다면 문제가 다르다. 겉모습에 대한 콤플렉스는 내적인 문제에서부터 비롯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