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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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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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근대사회, 사람들에게 사회의 구속보다는 자유라는 개념이 더욱 크게 다가온 그 시기에 에리히 프롬은 역설적이게도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을 내게 된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니 무슨 뜻일까. 보통 사람들은 자유를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조차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의 한명이다. 하지만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 우리가 어느 쪽을 선택하는 자유를 가졌다는 뜻은 우리가 어느 쪽을 선택 했을 때 따라오는 책임 또한 우리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독과 불안을 불러오고 자유를 갖게 된 근대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선다. 이 끝에서 우리는 자유로부터 도피하느냐, 맞서느냐 두 갈래 길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난 이 책에서 기계적 획일성 파트를 주의 깊게 보았다. 사람들은 거짓사고, 거짓감정, 거짓결단을 토대로 해서 거짓자아를 갖고 산다. 하지만 자신들은 자각하지 못하고 거짓자아가 자신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숨겨진 진실들은 꿈 등의 무의식적 요소로 표출된다.
하지만 이 파트에 난 수긍할 수 없다. 현재의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의 솔직함만 가지고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필연적으로 사회와 혹은 타인과의 교류가 있게 된다. 이 교류에서 필요한 것은 ‘배려’라는 덕목이다. 무엇을 하던 간에 내 생각, 내 감정, 내 결단만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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