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와 비판적 사고 - 논증 오류 찾기

소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논리와 비판적 사고`에서, 개인이 각자 논증 오류 사례를 찾아서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과제입니다.

목차

피천득, 수필 `이야기` 중에서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중

본문내용

나는 말주변이 없어 하는 말은 `나는 무식한 사람이다. 둔한 사람이다` 하는 소리다. 화제의 빈곤은 지식의 빈곤, 경험의 빈곤, 감정의 빈곤을 의미하는 것이요, 말솜씨가 없다는 것은 그 원인이 불투명한 사고방식에 있다.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후진 국가가 아니고는 사회적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진부한 어구, 모호한 수식어, 패러그래프 하나 구성할 수 없는 지도자! 그렇지 않으면 수도에서 물이 쏟아지듯이 말이 연달아 나오지마는, 그 내용이야말로 수돗물같이 무미할 때 정말 정나미가 떨어진다. 케네디를 케네디로 만든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말이다. 소크라테스‧플라톤‧공자 같은 성인도 말을 잘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사상이 전파 계승된 것이다. 덕행에 있어 그들만한 사람들이 있었을것이나, 그들과 같이 말을 할 줄 몰라서 역사에 자취를 남기지 못한 것이다. 결국 위인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약한 귀납의 오류 중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위인이라는 개념도 모호하게 정의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위인으로 추앙받는 사람 중 말을 잘했던 것으로 유명한 사람의 수도 그리 많지 않다. 본문에서도 단 세 사람만의 예를 들었는데, 그나마도 일반적인 위인이 아닌 변론가로서 유명했던 사람들이다. 어떤 위대한 업적이나 행실로서 위인으로 칭함을 받는 사람도 많다. 또 위인은 일종의 역사적 인물이다. 때문에 당사자의 훌륭한 사상과 말이 잘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온 사람이 위인으로 선정될 확률이 높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