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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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기 전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다.” 라는 막연한 교사관을 가지고 있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었고,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교육사회라는 과목은 교육이 단순히 이것만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엇을 가르치는지, 어떻게 가르치는지, 무엇을 위해 가르치는지가 교육에 있어 또 다른 부분이었음을 인식하게 했다. 즉, 가르치는 사람을 모두 교사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문제제기의 발단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제기는 막연했던 교사관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교사는 교육을 하는 사람이다.” 라는 새로운 교사관을 성립시켰다. 여기서 문제는 ‘교육’이었다. 교육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라는 문제가 이 교사관의 핵심이다.
우선, 교육을 개인의 사회화와 기존 사회의 가치 전달과 사회유지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기능론이 있다. 기능론은 뒤르케임, 파슨즈 등에 의해 이야기 되었고, 교육의 場인 학교의 사회유지와 선발의 기능,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내용 등을 그 내용으로 한다. 기능론적 관점에서 학교는 사회유지와 지식의 전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조직이다.
그렇다면 교사는 어떠한가? 학교가 기존 사회에 맞추어 개인을 사회화시키고, 사회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발판이라면, 그 안에서 교사는 사회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어떤 것이 사회의 요구라고 정의할 수 있겠는가? 기능론적 관점에서의 교사는 교사 자신의 요구나 학생의 필요가 아닌 사회라는 또 다른 추상적 조직의 요구에 의한 지식전달과 인성교육을 그 전제로 한다. 따라서 칸트의 “사회가 악하며, 악한 사회를 존속시키는 교육도 악하다”말이 나타내듯 기능론적 관점의 교육은 그 사회의 지향점에 따라 잘못된 가치방식과 지식의 전달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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