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델마와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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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인가 4년전에 TV에서 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방영할 때는 그저 별 느낌없이 편하게 보았었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여성의 사고와 행동이 억압된 현대 사회에서 여자를 바라보는 일련의 편견과 불평등에 통감하고, 그로 인한 울분들을 작으나마 해소할 수 있어 속이 후련해졌던 기억이 있다. 영화를 통해 일종의 간접경험, 대리만족 등을 얻을 수 있었기에 그 영화에 대한 기억이 3·4년이 지난 지금에도 또렷이 나아 있지 않나 싶다. 어찌보면 겉으로는 남녀 평등을 부르짖고는 있지만,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하고 암묵적으로 당연시되는 사회풍토 속에서 델마와 루이스의 영화 속 행동 등은 단순히 반항적이고 현실 기피적인 두 여성의 작은 반란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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