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델마와 루이스
- 최초 등록일
- 2008.11.0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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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입니다.
느낀점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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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물론 그녀들이 완벽하게 승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는 여전히 남성이 이끌어 가고 있으며 여성에게는 아직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불리한 사회이기에. 그러나 그녀들은 패배하지도 않았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두 여성은 사회와 타협하고 순응하고 회피했기보단 그로부터의 해방을 선택하는 결말을 택했던 것이었다. 죽음이라는 유일하며 영원한 해방을.
이번 과제를 통해, ‘페미니즘’ 이라는, 읽기와 쓰기 시간으로 인해 조금씩 알기 시작했던, 하지만 아직은 다소 낯설었던 사상이 반영된 이 영화를 보고 느껴보면서, 잘 알지 못했던 근본적인 여성의 문제들을 알게 되었고, 내가 여성이기에 더 절실하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남성` 이라는 또 하나의 인간이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과,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모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성과 여성. 단지 주어진 차이점을 서로 인정하면 그만이지, 그 누구도 그 차이에 우월과 열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남성’ 과 ‘여성’의 차이가 남성의 우월함과 여성의 열등함을 나타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고 요구했던 여성성이 어쩌면 여성을 좀더 여성스러울 수밖에 없게, 여성스럽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들어 왔던 것 같다. 성 차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남녀의 생물학적 성 차이에서 비롯 되었다기 보다는 성적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사회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사회의 요구가 없다면 아마 여성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현실에서 이루어야 하는 여성 해방은 그렇다고 철저한 남성과 여성의 대립구조를 통해 남성을 억압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자각해야 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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