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부지영감독, 신민아, 공효진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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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신민아 배우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부지영 감독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영화 <화산고> 이후로 두 배우의 조합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끌어낼지에 대한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공효진 배우가 맡은 명주역, 신민아 배우가 맡은 명은역의 두 인물은 이부 자매이다. 제주도를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 명주와 서울에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는 명은은 하나부터 열 까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업 보이는 자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돌아가시게 되고 명은은 서울에서 제주로 달려오는데, 여기에서부터 영화가 시작이 된다. 명주는 초등학생 딸을 하나 키우면서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둘의 차이는 커피의 취향에서부터 드러난다. 명주는 아침 생선을 준비하면서 급하게 믹스커피를 마시고 명은은 일을 시작하기 전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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