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옥탑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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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옥탑방
이 작품은 1999년 제23회 이상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가는 1958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졸업한 박상우 작가이다. 박상우는 1988년 <스러지지 않는 빛>(《문예중앙》)으로 등단한후 창작집으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세계사,1991) , <독산동 천사의 시(詩)>, 장편소설로 <지구인의 늦은 하오> <시인 마태오> <나는 인간의 빙하기로 간다> <섬, 그리고 트라이앵글> <카시오페아> <호텔 캘리포니아> 등이 있다. 제22회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상에 선정된 바 있다.....
<내 마음의 옥탑방>을 보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낙오자로 규정되고 사회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이탈을 꿈꾼다. '나'는 형의 도움으로 대학을 마친 후 형의 집에 얹혀 살고 있으며 형이 알선해 준 직장을 다니고 있다. 은행에 입사하고 경제적으로 괜찮은 집 여자와 결혼한 '또랑또랑'한 형과는 달리 나는 기생충 취급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체념과 허무, 권태에 길들여진 나에게 꿈이란 이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속되고 미물스런 세게에서 비상하기를 갈망하는 슬프도록 나약한 비겁, 약한 자들이 꿈꾸는 탈출의 욕망을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는 소설은 많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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