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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라는 서사 만들기 : 신기석과 탈식민 한국외교사 연구의 성립 사정 (Making National Narrative of Diplomatic History : Focusing on Shin Ki-suk’s Work on Diplomatic History of Mode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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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3 최종저작일 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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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라는 서사 만들기 : 신기석과 탈식민 한국외교사 연구의 성립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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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탈식민 맥락에서 외교사 연구의 학술적 변화를 분석
    • 📚 신기석의 학문적 여정을 통해 한국 외교사 연구의 역사적 의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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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아세아연구 / 67권 / 1호 / 231 ~ 256페이지
    · 저자명 : 옥창준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해방 이후 한국외교사 연구의 성립을 탈식민 주권국가의 수립이라는 시대적 맥락과 결부시켜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외교사라는 정치학(정치외교학) 내 하위분야의 탄생은 제국 일본의 지식 체계의 유산 속에서 일면적으로 파악되어 왔다. 기존 연구들은 근대적 형태의 외교사 교육이 식민지 고등교육 제도를 통해 일부나마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러나 외교를 수행할 수 있는 주권국가가 존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교사 지식은 ‘동양’을 매개로 발화되거나, 또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만 했다. 또 외교사 관련 자료를 열람하기 어려웠던 조선인 연구자들이 외교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란 쉽지 않았다.
    즉,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외교사는 해방이라는 정치적 계기를 거치면서 비로소 본격적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외교 없는 외교사’ 연구에서 ‘외교 있는 외교사’ 연구로의 이행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신기석(申基碩)의 외교사 연구에 주목한다. 경성제국대학 출신으로 해방 이후 한국외교사 연구를 선도한 제1세대 연구자로서 신기석의 행보는 탈식민 주권국가의 수립이라는 맥락 속에서 외교사 연구가 강대국 중심의 정리방식을 넘어서, 자주와 주권이라는 서사를 토대로 새로이 구축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establishment of Korea’s diplomatic history after its liberation in the context of forming a post-colonial sovereign state. Until now, the emergence of diplomatic history as a subfield within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 has been perceived within the context of imperial Japan’s knowledge system. Existing studies have focused on diplomatic history education provided during the colonial period. However, while it is true that education in diplomatic history was pursued during this period, in the absence of a sovereign state capable of conducting diplomacy, the knowledge of diplomatic history often had to be disseminated through the “Orient”. It was very challenging for colonial Korean researchers to engage in diplomatic history research due to limited access to diplomatic archives.
    In other words, diplomatic history, as we know it today, was only able to emerge in earnest after the political event of liberation. This study focuses on the diplomatic history of Shin Ki-suk(申基碩) to illustrate the transition from the study of “diplomatic history without diplomacy” to the study of “diplomatic history with diplomacy”. As a graduate of Keijo University and a pioneer in diplomatic history research in post-liberation Korea, Shin’s work exemplifies how Korean diplomatic history researchers constructed a narrative of self-determination and sovereignty amidst the formation of a post-colonial sovereign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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