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대의 발전 전략: 탈성장을 중심으로 (Development Strategy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Focusing on Degrowt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시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도시지리학회지 / 26권 / 3호 / 17 ~ 32페이지
· 저자명 : 이용균

초록

본 연구는 개발과 성장주의의 한계에 주목하면서, 기후변화 시대에 적합한 대안적 발전의 하나로 주목받는탈성장의 특성, 가치 및 한계를 고찰한다. 탈성장론은 2000년대 이후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었고, 성장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고 자본주의의 구조적 개선을 지향하는 사회운동으로 부상하였다. 탈성장의 가치는 성장숭배 벗어나기, 지구생태의 가치 추구, 번영의 진정성 추구, 공동체의 관리와 연대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가치에도 불구하고 탈성장론은 대안적 발전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고, 자본주의의 작동 메커니즘을 단순화하는 인식론적 한계에 직면한다. 또한, 탈성장론은 전통회귀주의, 로컬리즘의 덫,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에 대한 대응 부족 등의 실천적 측면의 한계를 보인다. 탈성장론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번영을 사회 전체와 지구적 차원에서 추구한다는 점에서의의가 크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s on the limitations of development and growthism, and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values, and limitations of degrowth, which are noted as one of the alternative developments suitable for the era of climate change. The degrowth theory has received social attention since the 2000s, and has emerged as a social movement that aims to escape the limits of growthism and to improve the structure of capitalism. The value of degrowth can be found in escaping growth fetishism, pursuing the value of the global ecosystem, pursuing the authenticity of prosperity, and community management and solidarity. However, despite these values, degrowth theory lacks a vision of alternative development and faces epistemological limitations that simplify the working mechanisms of capitalism. In addition, the theory of degrowth shows limitations in practical aspects such as traditional regressionism, traps of localism, and lack of response to climate change and the ecological crisis. Despite various problems, degrowth theory is significant in that it pursues prosperity at the social and global leve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