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교육의 방향 (Direction of University Education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육문화연구 / 31권 / 1호 / 177 ~ 194페이지
· 저자명 : 김철

초록

오늘날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하여 미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 기능의충실한 수행을 요구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학교육의 방향에 대한 문제 제기로부터 출발한다. 이는 기본적으로대학의 정체성, 본질에 관한 논의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현대적 의미의 대학의 기원인 중세대학의 발생 원인으로부터역사적으로 진행된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시대별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고등교육의 목적에 관한 논의는 이미 고대그리스 시대에 제시되었으며, 현대적 의미의 대학 기원인 중세대학의 모습은 교육적 이상을 추구하는 관점과 실용적입장이 서로 융화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 다양한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었다. 무엇보다 역사 속에서나타난 대학은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학문연구와 진리탐구를 통한 인간의 지적 욕구를충족시키며 인간의 창조적인 사고력 배양을 꾸준히 지향하였다. 오늘날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살펴본대학은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 정보, 기술로 인한 변화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장소라기보다는 시대의 변화를주도하는 인간 양성을 더 중요시했던 장소였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오늘날의 대학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역량함양이라는 사회적 요구의 무조건 수용보다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인간의 올바른 판단역량과비판적 안목을 함양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연구와 교육의 전통적 대학이념과 현대적변화요구 간의 조화와 균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는 오늘날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에대한 숙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universities are overemphasizing the function of nurturing students who can adapt well to rapid social changes. This study begins by exploring this issue. Is a university a place for academic research and truth-seeking, or a place for professional job training? This question is fundamentally connected to the discussion on the origins and development of universities.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examines the origins of medieval universities and their functions and roles that have historically developed across different eras. Deliberations on the purpose of higher education began in ancient Greece, and as we entered the Middle Ages, the ideology of universities has continued to the present day, with the perspective of pursuing educational ideals and the practical stance being fused and sometimes conflicting. Today, universities cannot ignore the essential task of nurturing professionals who can adapt to the rapid social change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owever, throughout history, universities have not always embraced changes driven by new knowledge, information, and technology.. Rather, they placed greater importance on nurturing human beings who could lead the changes of the era.
Therefore, today's universities should not unconditionally accept the capabilities that future society demands, but should also provide opportunities for people to develop the ability and skills to make correct judgments and critical perspectives. This discussion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the functions and roles of universities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