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동차산업의 협력과 경쟁 (Cooperation and competition between the Korean and Japanese Automobile Indust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일본비평 / 24호 / 52 ~ 83페이지
· 저자명 : 여인만

초록

한국 자동차산업이 일본과의 협력관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압축 성장을 달성한 후, 2000년대 이후 한일 양국의 자동차산업은 본격적인 경쟁관계로 전환되었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은 일본과 다른 특유의 생산방식을 정립하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국적 노사관계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것으로, 숙련절약적 관리, 자동화, 모듈화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산업에 혁명적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 CASE가 진전되고 MaaS가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기업 간뿐만 아니라, 자동차기업과 타 산업 기업 간 경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전기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의 기술표준을 둘러싸고 한일 자동차산업의 주도권 쟁탈 경쟁은 당분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배터리, 연료전지, 자율주행 관련 센서 및 반도체 등 핵심 부품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에대해서는 상대국 기업과의 협력・제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초록

The Korean automobile industry achieved compressed growth from the 1970s to the 1990s by effectively utilizing the cooperative relationship with the Japanese automobile industry.
Since the 2000s, the Korean and Japanese automobile industries have entered a competitive relationship. The growth of the Korean automobile industry is due to the success of establishing a production method different from that of Japan. The production method of Hyundai Motor Company was formed based on Korean labor-management relations and is characterized by skill-saving, automation, and modularization.
With the recent advancement of CASE and the spread of MaaS,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competition not only between automakers, but also between automakers and other industries will become reality. Under these circumstances, competition for the leadership of the Korean-Japanese automobile industry over the technical standards of electric vehicles and fuel cell electric vehicles is expected to intensify for the time being. However,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cooperation and alliances with companies in other countries regarding software related to mobility services as well as batteries, fuel cells and senso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