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의 이직요인 및 이직과정 중 심리적 변화에 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Psychological Changes in Secretaries who Change Job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서학회
· 수록지 정보 : 비서·사무경영연구 / 21권 / 3호 / 85 ~ 108페이지
· 저자명 : 허수정, 백지연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비서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직의 결정요인과 이직 과정에서의 심리적인 변화를 인터뷰를 기반으로 사례연구를 통하여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 경기 소재 기업의 비서에서 비서로 이직을 경험한 현직비서 2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모든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의 동의하에 녹취되었으며, 전사(transcribe)하여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인터뷰 내용 분석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서들이 이직을 결정하게 되는 요인은 조직관련 요인은 승진 가능성, 본인의 고용형태, 연봉과 복리후생, 상사의 직위 변경, 기업의 조직문화, 회사의 존폐 위기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관련 요인으로는 퇴근시간, 비서의 업무 범위와 상사의 업무 스타일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퇴직할 때 비서들이 느끼는 심리는 퇴직 전에 이직할 직장이 정해진 비서는 기대와 설레는 감정을 나타낸 반면, 이직할 직장이 정해지지 않은 비서들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었다. 셋째, 퇴직한 후 새로운 회사로 입사하기 전까지의 기간에는 거의 모든 대상자들이 불안함, 우울함, 절망, 자신감의 상실, 착잡함 등의 어렵고 힘든 심리상태를 경험하였다. 넷째,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한 후에는 자발적으로 이직을 경험한 비서는 이직 후에 직장과 업무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자발적으로 이직을 택한 경우는 이직에 대해서 만족의 정도가 떨어지거나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determinants of job changes in the secretarial profession and the psychological state of secretaries as they go through this process. To accomplish this, 25 secretaries who experienced job changes in Seoul and Gyeonggi-based companies were interviewed.
Our results from the analysis of the interviews are as follows. First, organization-related factors (promotion opportunities, types of employment, salary and benefits, change in boss' position, improper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pany's financial status) were considered important. Task-related factors (work hours, the scope of the secretary's work, and managerial style of boss) were also important stress factors. Second, the psychological state of secretaries during the retirement stage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In one group, secretaries who have a guaranteed job position to move onto (prior to retirement) feel positive about their new task. On the other hand, secretaries without a guaranteed job tend to believe the period after quitting a job can be used as an opportunity to refresh. Third, the majority of secretaries tend to have some period of time before getting a position in a new company, and most of them experience tough and difficult mental states (such as restlessness, depression, and hopelessness) and loss of confidence during that time. Finally, the satisfaction of secretaries after their transition to a new company depends on whether the transition is voluntary or involuntary. Our study finds that secretaries changing a job voluntarily generally tend to be satisfied with their new job, whereas those who change involuntarily do no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