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의 연령 다양성은 기업의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가?：재무위험 기업의 원가행태를 통한 검증 (The Age Diversity of Top Management Team Shines in Corporate Cri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관리회계학회
· 수록지 정보 : 관리회계연구 / 25권 / 1호 / 97 ~ 135페이지
· 저자명 : 김유진

초록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국내 기업의 세대교체 이슈로 리더의 적정 나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두고, 기업의 최고 의결정권자인 최고경영진(Top Management Team, TMT)의 나이 다양성이 재무위험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이에 비대칭적 원가행태의 틀을 활용하여 재무위험 상황에서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경영진이 재량적 원가를 통한 원가 절감의 노력에 적극적인지 분석한다.
[연구방법] 비대칭적 원가행태를 실증한 Anderson et al.(2003)의 확장 모형을 통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상장 비금융기업(KOSPI＋KOSDAQ)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분석에 필요한 변수는 TS2000에서 추출한 임원 정보, Fn－Guide의 Data Guide Pro에서 수집한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자료로부터 도출한다.
[연구결과] TMT의 연령 다양성이 큰 기업일수록 매출액 감소 시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원가행태 변화는 Altman(1968, 2000)의 Z－스코어를 기준으로 정의된 재무위험이 높은 기업에서만 뚜렷하다. 이는 Banker et al.(2014)의 2기간 모형, 그리고 개별기업 원가의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는 Homburg and Nasev(2008)의 STICKY 변수를 활용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이를 통해 TMT의 연령이 다양할수록 기업의 위기 상황에서 재량적 원가를 활용한 전략적 대응이 적극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비대칭적 원가행태를 통해 TMT의 연령 다양성이 기업의 위기관리 능력과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원가행태 및 경영자 특성과 관련된 학문적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실무적 측면에서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고경영자의 연령 구성에 대한 인사정책의 모델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Purpose]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age diversity in the top management team (TMT) on financial risk management, as interest in the optimal age of leaders grows. Specifically, it analyzes whether TMTs with diverse age compositions take more proactive cost－cutting measures during financial distress, using asymmetric cost behavior in response to sales declines.
[Methodology] The extended model of Anderson et al. (2003), which empirically demonstrated asymmetric cost behavior, is applied to listed non－financial firms (KOSPI＋KOSDAQ) in South Korea from 2011 to 2022.
[Findings] Companies with greater age diversity in TMTs show reduced downward rigidity in Selling, General, and Administrative (SG&A) Costs during sales declines, particularly in firms with high financial risk, as indicated by Altman’s Z－score. Therefore, the greater the age diversity of the TMT, the more actively firms engage in strategic responses using discretionary costs in times of crisis.
[Implications] This study provides academic insights by demonstrating the direct link between age diversity in management and crisis management capability through the lens of asymmetric cost behavior. From a practical perspective, it offers a human resources policy model for forming age－diverse executive teams that positively impact corporate performa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