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문화생활과 민족문화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동북아논총 / 11권 / 39호 / 97 ~ 118페이지
· 저자명 : 장윤수

초록

중국 조선족은 벼농사의 집단노동이라는 특징 때문에 집거구를 형성하였다. 또 항일투쟁과 혁명투쟁 과정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민족자치주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민족문화를 보호받고 유지할 수 있었다. 비록 그들이 중국적을 갖고 있는 중국공민으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이라는 이중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이 조사를 통해 한민족이라는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조선족이 잘 지키는 명절은 설날과 추석이었다. 돌잔치와 결혼잔치, 회갑잔치 같은 민속도 높은 수준에서 지키고 있었다. 또한 그러한 애경사 때 부조금 지출을 통하여 상부상조하고 있었다. 중국 조선족이 즐기는 민속놀이는 화투놀이와 윷놀이로 나타났다. 돌잔치나 결혼잔치 그리고 회갑잔치 등의 주요 행사에 한복을 입는다고 답하였으며, 그들은 한복을 한국문화의 상징으로 꼽았다. 음식의 경우를 보면 쌀밥과 김치를 먹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온돌식 주거문화의 경우는 과반수가 조금 넘는 수준에서 온돌식 난방을 취하고 있었다. 중국 조선족의 민족문화에 대한 향유정도를 조사한 결과를 통하여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민족문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어 구사능력, 한국문화 접촉정도, 명절과 민속, 민속놀이, 관혼상제, 음식 등의 조사결과 한민족 고유의 풍속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