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좀비비추(Hosta minor) 잎무늬종의 형태적 특성 및 RAPD에 의한 유연관계 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원예학회
· 수록지 정보 : 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 / 43권 / 3호 / 373 ~ 378페이지
· 저자명 : 이종석, 장연경

초록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는 좀비비추 잎무늬종을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RAPD 방법을 이용하여 이들 상호간에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엽장은 대부분이 4.0~7.8cm 사이였는데, 일반적인 좀비비추보다 훨씬 짧았다. 엽형은 계란형과 피침형으로 나뉘었고, 잎의 주름의 정도는 대부분 약간씩 주름이 있었는데, 심하게 꼬이는 종류와 전혀 없는 종류로 구분되었다. 잎무늬 형태는 크게 민자형, 갓줄무늬형(覆輪), 속빛무늬형(中透), 안개무늬형(曙), 속줄무늬형 (縞), 잎끝무늬(爪)와 갓줄무늬(覆輪)가 혼합된 형태 등 6가지로 구분되었다. 개화기는 대부분이 6월 중순과 하순이었고, 5월 말경에 개화하는 종류도 있었다. 꽃의 길이는 대부분이 3.0~4.5cm 정도로서, 보통종의 좀비비추보다는 짧은 편이었다. 꽃의 색깔은 대부분이 연한 보라색이었으며, HM-2, HM-9, HM-12는 백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었고, HM-7은 짙은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19개의 primer를 이용하여 RAPD를 실시한 결과, 총 719개의 밴드중에 718개의 다형성 밴드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들의 전체적인 유사성은 68.2%~84.1%의 범위로 나타났다. UPGMA 분석에 의해, 23종류는 크게 3개의 군으로 분류되었다. I군은 HM-1부터 HM-9까지, II군은 HM-10부터 HM-17까지가 속해 있었으며, III군은 HM-18부터 HM-25가 속해 있었다. 본 연구결과 RAPD에 의한 유연관계는 외형적인 특성에 의한 분류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