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은 과연 이차성질인가? (Are Colors Secondary Qualit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86호 / 223 ~ 248페이지
· 저자명 : 김효은, 최성호

초록

색깔에 관한 성향주의적 설명은 로크가 색깔을 이차성질로 본 입장의
현대적 판본이다. 색성향주의는 표준적인 지각자와 지각 환경에서 그러한 색깔
로 보이는 성향으로 색깔을 정의한다. 그러나 색성향주의에 대한 비판자들은 색
깔은 본래적이고 단순한 속성으로 보이며, 지각 경험은 색깔이 일차성질인가 이
차성질인가를 판가름 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표준적 지각환경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색 현상은 색성향주의가 설명하지 못한다. 본 논문은 색 성
향주의에 대한 반례들은 색성향주의의 정의에서 사용되는 반사실적 분석에 의
해 정의되고 설명될 때에 국한된다고 함으로써 색성향주의에 대한 반례들을 인
정하면서도 색깔이 여전히 성향일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런 가능성은
색깔에 관한 경험적 사실과도 부합한다. 결론적으로, 색 성향주의에 대한 반례
가 그럴듯하더라도 색깔이 이차성질이라는 주장은 유효할 수 있다.

영어초록

A dispositionalist account of color is a modern version of
Locke’s claim that colors are secondary qualities. According to
color dispositionalism, if an object appears red to a normal
perceiver and normal conditions, then that object is red. But, Color
dispositionalism faces counter-examples. Color looks an intrinsic and
simple property of the surface of an object. Moreover, our perceptual
experience is not a reliable ground for determining whether colors
are primary or secondary qualities. Further, color dispositionalism
can’t explain color phenomena which is not mediated by standard
viewing conditions. I claim that examples against color dispositionalism
works only under the framework of counterfactual conditional analysis
of color dispositionalism. By claiming this, I try to preserve another
version of color dispositionalism while agreeing to criticisms of
directed at the counterfactual version. Another version of color
dispositionalism is consistent with empirical studies of color. In
conclusion, although counter-examples to color dispositionalism is
plausible, the claim that colors are secondary qualities is sustainab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