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생활화’를 위한 시 암송 교육 연구 (Study of poetry recitation education for 'living of litera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청람어문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청람어문교육 / 78호 / 43 ~ 64페이지
· 저자명 : 오리사

초록

본고에서는 ‘문학의 생활화’의 방법으로 시 암송에 주목하였다. 암송은 전통적인 시 교육의 방법인 구술 연행으로, 학습자의 내면 변화를 관찰 가능한 범주 내에서 평가해야 하는 설계 방식 아래 기능적 훈련으로 간주되어 경시되고 있다. 간과되고 있는 암송의 교육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시 교육의 방법으로서 암송의 위상과 시 암송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의 내면 변화의 양상을 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 암송 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시 읽기의 방법을 ‘익숙하게 읽기’, ‘음미하며 읽기’, ‘체인하며 읽기’로 제안하였다. 시는 학습자에게 투입되어야 할 고정적 실체가 아니라 학습자에 의해 발제된 역동적 실체로, 암송은 산출되어야 하는 교육적 결과가 아니라 문학의 생활화를 위한 시 교육의 방법이다. 자율적 체화 구조를 갖춘 학습자가 일상의 삶에서 시를 발제할 때 문학의 생활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시 암송은 학습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학 활동으로 학습자에게 체인된 시는 평생토록 문학을 생활화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d on poetry recitation as a method of 'living of literature'. Recitation is oral performance, a traditional method of poetry education. Recital is regarded as a functional training under the design method that should be evaluated within the observable category of learner's inner change. In order to revive the educational value of recitation, the educational status of recitation was reviewed and the internal changes of the learners who participated in the recitation education program were examined. Based on the results, the methods of reading available poems in poetry recitation education were proposed as 'Recognitive reading', 'Aesthetic reading' and 'Embodied cognitive reading'. Poetry is not a static entity to be put into the learner, but a dynamic entity presented by the learner. Recitation is not an educational result to be produced but a poetry education method for 'living of literature'. When a learner with an autonomous embodied structure enacts poetry in their daily life, 'living of literature' can be achieved. Poetry recitation is a literary activity that any learner can do, and the embodied cognitive poetry to the learners will be the driving force for the life of literature for a lifeti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