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법인세를 이용한 이익 조정 행위 측정에 관한 연구 : 부채비율 감소 기업을 중심으로 (Effectiveness of Deferred Tax Expense as a Proxy for Earnings Management : Evidence from the Firms with High Debt Ratio in IMF Cri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회계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회계연구 / 41호 / 39 ~ 60페이지
· 저자명 : 김수성, 고윤성

초록

외환위기(IMF) 이후 정부 및 사회전반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감소시켜야만 하는 상황 하에서 기업은 부채비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강력한 이익조정 동기가 작용하였을 것이다. 본 연구는 기업이 부채비율을 감소하기 위하여 자산재평가(asset revaluation)나 유상증자 등의 방법 이외에 이익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감소시켰는가와 이익조정 측정치인 재량적 발생액 외에 이연법인세 정보를 활용하여 이익조정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부채비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이익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여 이들 기업과 재량적 발생액 및 이연법인세 구성항목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익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EM=1)과 수정된 존스모형(Dechow, 1995)에 의한 재량적 발생액은 양(+)의 유의한 결과를 보임으로써, 부채비율 감소를 위한 이익조정 가능 기업의 이익조정 여부를 확인하였다. 둘째, 이익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EM=1)과 순 이연법인세대 변동액 역시 양(+)의 유의한 결과를 보임으로써 이연법인세 역시 이익조정을 측정하는 유용한 수단임을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연법인세의 이익조정 측정치로써의 정보 유용성을 검증함에 있어서 이연법인세 총액뿐만 아니라 이연법인세를 총 23개 구성항목으로 구분하여 이익조정과 관련성이 있는 이연법인세 구성 항목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이연법인세의 일시적 차이가 비교적 단기간에 실현되는 단기 실현 가능 이연법인세 정보와 이익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 간에는 음(-)의 유의적인 결과를 보였으나, 중기 및 장기 실현 가능 이연법인세 정보와는 유의적인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이익조정으로 인한 부채비율 감소효과가 이익조정으로 인해 증대된 이연법인세대로 인하여 상쇄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이연법인세대의 부채증가 효과가 비교적 단기간 내에 실현되는 단기 실현 가능 이연법인세 항목을 주로 부채비율을 감소하기 위한 이익조정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영어초록

After IMF crisis in December 1997, Korean firms were required to reduce the debt ratio at below 200%. Under these pressure, we can posit that the firms might have strong incentives to manage earnings in an effort to reduce the debt ratio. This paper aims to examine whether the firms engaged earnings management other than the means of asset revaluation or issuing new stocks to meet stringent debt requirements. In addition, this paper verifies whether deferred tax expense(DTE) is an effective proxy to gauge earnings management as well as conventional discretionary accruals (DA). To achieve our purposes, we categorized earnings management group (EM=1) where the firms are likely to engage in earnings management due to high debt ratio.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we found that DA (measured by revised Jones model(Dechow et, al., 1995)) exhibited significantly positive coefficient with EM, proving that the firms having strong needs to reduce debt ratio employ earnings management. Second, DTE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relations with EM, thus we can conclude that firms engaged earnings management using DTE. Lastly, to further support DTE as means of earnings management, we decomposed DTE into 23 detailed items to verify which specific items are used to manage earnings. The results confirms that current deferred tax expense which is realizable within near-term is significantly related to EM. This supports our hypothesis that firms used current deferred tax items rather than long-term deferred tax items to mitigate the impact of debt ratio increases arising from earnings management using DT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