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통신사의 경유지 풍경에 대한 고찰 -통신사 경유지의 과거와 현재 모습 비교를 중심으로- (The Images of Chosun Tongsinsa’s Travel Routes to Japan in the 18th Century - Comparison b etween t he P ast and Present Images of T ravel Route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진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관과 지리 / 30권 / 4호 / 68 ~ 82페이지
· 저자명 : 고태규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18세기에 조선에서 일본에 외교사절로 파견한 조선통신사 경유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비교하여, 그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당시 통신사를 따라갔던 화원 이성린이 그린 그림(사로승구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연구가 제시하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조정은 일본의 재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통신사에 반드시 화원을 포함시켰다. 둘째, 통신사 화원은 일반적인 산수화보다는 지형이나 사물의 사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리는 기록화에 치중했다. 셋째, 당시에는 통신사를 따라간 화원이 그린 그림이 사진을 대신했다. 넷째, 통신사가 경유했던 일본의 항구들 중에서 부산이나 대판처럼 큰 항구는 큰 도시로발전하여 과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으나, 부중, 남도, 상관, 도포, 실진과 같은 작은 항구들은 아직도 18세기 후반의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 측에는 조선통신사를 그린 그림이 많이 남아 있으나, 우리에게는 남아 있는통신사 그림이 극히 귀하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mage changes of the travel routes of Tongsinsa in the 18th century. The painter tends to draw real description rather than traditional oriental paintings. Pictures substituted photos in that time. Among the routes where Tongsinsa visited, the big cities changed greatly, while small harbors have not changed much. Japan has a number of pictures drawn by Tonsinsa painters, while Korea has few.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