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심리학 연구로 본 심리치료의 정서문제 (Emotion in Psychotherap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20호 / 217 ~ 249페이지
· 저자명 : 허재홍

초록

통찰치료에서는 이전에 드러내지 못한 감정을 드러내어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사실은 그간 통찰치료를 하는 임상가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해 왔고 임상현장에서도 잘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들이 공통으로 전제하는 감정이 의식 저변에 있다는 가정, 특히 감정이 억압된다는 사실은 측정하기가 어려워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심리학에서 한 실험들을 바탕으로 감정이 억압되어 무의식에 존재할 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억압된 감정은 의식은 못하더라도 여러 경로로 의식 저변에 존재하며 맥락에 따라 의식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는 문제에 있어서 외상경험으로 인한 감정은 모르는 사람에게 했을 경우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분노는 표현만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실험을 바탕으로 심리치료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In insight-oriented psychotherapies, clients are encouraged to express their suppressed emotion, which has been hypothesized as a therapeutie tool that is helpful for overcoming their psychological problems. This has been one of the therapeutic factors in psychotherapy. However, it has been doubtful that there are unconscious processes. Futhermore, it has been very controversial that emotion can be suppressed.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emotion could be in unconsciousness based on the experiments of emotion. The results of previous experiments have suggested that emotion could be suppressed and operate unconsciousl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The awareness of suppressed emotion is based on contexts; 2)The expression of traumatic emotion to unknown persons is not helpful to get over the problems; 3)The expression of anger is helpful for mental health only with other cognitive understand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