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건축 벽 구성부재의 용례와 의미 고찰 (A Study on the Use and Meaning of Components of walls in Traditional Architectural Wal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건축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건축학회논문집 / 37권 / 11호 / 199 ~ 208페이지
· 저자명 : 홍은기

초록

본 연구는 전통 벽 구성부재의 명칭에 관한 용례를 비교ㆍ분석하고 실제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전통 벽의 구성부재 명칭이 의미하는 바를 고찰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부재별 용례는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중깃은 문헌상에서 中衿(木), 中棨, 中其叱 등의 용례가 확인되며 中衿(木)으로 사용되는 것이 가장 많다. 가시새는 棘塞, 架上木, 加時槊, 加時槊, 槊(木) 등으로 확인되며 槊(木)의 사용이 가장 많다. 외는 椳(木), 柧木, 소 등으로 柧木이 먼저 사용되다 18세기 이후 椳(木)으로 사용하였다. 벽선은 壁縇, 壁楦, 壁楥 등의 한자가 사용되었다. 둘째, 용례를 통해 분석한 벽의 주요 구성부재는 토벽선, 중깃, 가시새(삭), 외가 있다. 기존 토벽선은 벽선과 동일한 부재로 인식되어 왔지만, 문헌상의 용례를 통해 벽선과 부재규격이 구분되는 별도의 부재이며 오히려 중깃과 유사한 규격의 부재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륭원원소도감의궤(顯隆園園所都監儀軌)』(1816)와『정조건릉산릉도감의궤(正祖健陵山陵都監儀軌)』(1821) 등 문헌 상의 용례분석을 통해 중깃과 가시새에 사용된 부재의 규격은 부재의 폭이 105mm보다 얇은 부재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실제 사례를 통해 벽을 구성하는 부재들의 명칭이 갖는 의미를 고찰해보았다. 토벽선은 벽의 구성에 따라 벽선과 차이를 보인다. 벽선과 토벽선은 모두 외부로 노출된 인방사이의 수직부재이다. 그러나 인방과 부재의 규격이 비슷한 벽선과 달리 토벽선은 중깃의 역할을 하면서 외부에 노출된 벽선이므로 실제 건물에서 벽선보다 얇은 폭으로 구성된다. 중깃은 벽 내부에 설치된 인방사이의 수직부재이며 가시새가 꽂히는 부재로 정의할 수 있었다. 토벽선과 중깃은 외엮기줄이 엮이지 않는다. 가시새(삭)은 중깃이 있는 경우 중깃과 수직되어 설치되거나 중깃이 없는 경우 방향과 관계없이 설치되어 외와 함께 외엮기가 이뤄지는 부재로 정의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the use of the name of the traditional wall construction member, and then to examine the meaning of the name of the traditional wall construction member through comparison with the actual cas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hinese characters for each member are as follows: Mullion(Junggit) is most often used as “中衿(木)” in the literature, with examples such as “中衿(木)”, “中棨” and “中其叱”. Batten(Gasisae/Sac) is identified as “棘塞”, “架上木”, “加時槊”, “加時 槊”, and “槊(木)” and uses “槊(木)” the most. Oe was first used as “柧木” and later as “椳(木)” in the 18th century. The Jambs used Chinese characters such as “壁縇”, “壁楦” and “壁楥”. Second, the main components of the wall analyzed through the usage are the Earth-mullion, Junggit, Gasisae(Sac), and Oe. Existing Earth-mullion has been recognized as the same members as the Jambs. However, the literature shows that the wall and the member specifications are separate, and that they are similar in size to the Junggit. Through literature use analysis such as 『Uigwe for Construction the Tomb of Crown Princess Hye(顯隆園園所都監儀軌)』(1816) and 『Uigwe for Construction the Tomb of King Tungjo(正祖健陵山陵都監儀軌)』(1821), it was confirmed that the width of the member was thinner than 105㎜. Third, we considered the meaning of the name of the components of the wall through actual examples. Earth-mullion differs from Jamb depending on the composition of the wall. Both Jamb and Earth-mullion are vertical members between the lines exposed to the outside.
However, unlike lintels with similar specifications of lnbang and members, Earth-mullion is a lintel exposed to the outside while acting as Junggit, so it consists of a thinner width than Lintel in buildings. A Gasisae(Sac) is defined as a component that is installed perpendicular to Junggit if Junggit is present, or that is installed regardless of direction if Junggit is not present, and that is Oeyeokkgi with Oe. Oe is a part that is installed horizontally and vertically to fill the background on which the earth wall is appli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