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머니 ‘도토리’의 화폐성 및 화폐적 발전 전망 (Moneyness of the Cyber Money ‘Dotori' and a Perspective on Its Monetary Develop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학연구 / 57권 / 1호 / 5 ~ 41페이지
· 저자명 : 이윤호

초록

본 연구는 사이버 머니 ‘도토리’의 사용 경험이 그에 대한 화폐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 자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사이버 머니의 화폐성
및 그 발전 전망을 다루고 있다. 설문조사 자료의 분석 결과 도토리에 대한 화폐
적 인식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지만, 도토리 사용 경험이 풍부한 집단일수록 도
토리의 화폐성 및 미래 화폐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경향이 유의하
게 관찰되고 있다. 기초통화가 존재하는 자유화폐제도 하에서, 시장성이 제한적
인 교환매체가 자체의 가치척도 단위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화폐성을 향상시키
기보다는 오히려 저해한다. 그러므로 장차 사이버 머니의 사용이 확대된다 하더
라도 미래의 화폐제도는 중앙은행권과 그 가치척도가 사용되고 있는 오늘날의 화
폐제도와 동일한 골격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토리 등 사이버 머니는
독자적인 가치척도 단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사이버 머니의 화폐성을 강화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동자금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ses empirically whether the experience of using the cyber
money ‘Dotori’ may have an effect on the positive awareness of its moneyness,
and argues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e analysis in the perspective on a
cyber money’s development to a future money. The moneyness of Dotori is for
now recognized significantly negatively. It is also found, however, that the
more a group of people uses Dotori, the more it recognizes Dotori as a cash
and the possibility of this cyber money evolving into a next generation
currency. Provided the unit of account of a cyber money follows the same of
a base money, the uncertainty of measuring its par value may vanish and the
institutional foundation of obtaining interest of floating money consequently be
abated. It results that the monetary system in the future may have the same
frame as today, where the base money of a central bank and its unit of
account is dominantly used. As for now, cyber money should be rather
regarded as a marketing tool which helps the issuer obtain floating earnings
than as a money competing with a base money. Cyber money uses its own
unit of account but for obtaining interest of floating money not for enhancing
its moneyn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