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 방안: 경제적 적응이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Social Integr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The Effects of Economic Adaptation on Psychological Adapt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북아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동북아논총 / 19권 / 1호 / 157 ~ 174페이지
· 저자명 : 설진배, 송은희, 이은미

초록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적응이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일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을 경제적 적응과 심리적 적응으로 개념화하고 북한이탈주민 191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회귀분석과 퍼지셋(QCA) 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일을 갖는 것이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업 역시 생활만족도와 자존감, 정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생계비 비수급은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퍼지셋 분석에서는 취업 및 학업, 기초생계비 비수급의 조합이 만족도와 자존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기초생계비 수급이 비록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남한사회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장기화될 경우 심리적 적응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고용과 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의 정책적 방안에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economic adaptation upon the psychological adapt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to suggest social integration strategy. Based on data collected from 191 North Korean refugees, multiple regression and fuzzy set analysis were used.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show that the coefficients of subsidization(basic livelihood security recipients), education, and employment are estimated statistically significant on North Korean refugees' adaptation in South Korea. In fuzzy set analysis as a complementary research, the combinations of subsidization, education, and employment also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satisfaction and self-esteem of the refugees. In consequences, subsidy for long-term could be a factor in the barrier to economic and psychological adaption. These findings imply that policies need to reflect the substantive factors of social integration that could be achieved via employment and education for North Korean refuge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