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지역 남조 금동불상에 대한 일고찰 - 남경박물관 소장 527년명 불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f gilt bronze buddhist images in Nanjing area of Southern dynast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중국전략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China Studies / 11호 / 67 ~ 98페이지
· 저자명 : 양은경

초록

남경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527년명 금동불상의 현존 높이는 11.6cm이고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한번에 주조된 일주식(一鑄式)의 주조방식을 보인다. 광배 뒷면에는 “大通元年八月廿三日, 超成敬造供養”으로 판독되는 명문으로 인해 이 금동불상의 조성시기는 527년 즉 양 무제 집정기간이다.
527년명 금동불상의 가장 큰 특징은 주형의 큰 광배 정면에 본존불상 1구와 협시보살상 2구의 삼존상이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신가구에서 발견된 소형 금동상에는 일광삼존상이 많은 수량을 차지한다. 거신광의 광배에는 화염문, 화불이 표현되었고 두광은 연화문, 동심원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문양들은 신가구에서 출토된 금동불상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내용이다.
본존불상의 양식적 특징은 신체비례면에서 머리와 손이 크고, 두 손은 통인(通印)이다. 머리카락은 소발이며 육계는 큰 편이다. 통견식 가사, 몸의 중앙부위에서 U자형을 이룬 옷주름이 선각으로 중복되게 표현된 것은 특징적이다. 신체 양측면에서 아래로 늘어뜨려진 가사는 뾰족한 각을 이루지 않은 채 부드럽게 늘어뜨려져 있다. 이러한 불상양식은 사천성 출토 석불상과 비교하면 남조 제, 양나라 불상과 유사하다.
좌우보살입상 중 삼화보관을 머리에 착용한 보살상은 신가구 출토 기타 금동상, 530년 북위 보살상 등에서도 많이 확인된다. 보발을 닭벼슬 모양을 한 형태로 위로 올린 보살상은 남조 제 495년명 관음성불상을 비롯하여 신가구 출토 금동보살상에서 많이 확인된다. 이러한 보발은 북위말 동위대의 북조 보살상에서도 보인다. 결국 양식적인 특징들을 통해 보면 남경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된 신가구 출토 금동상은 5세기 후반∼6세기 중반 조각상의 특징과 아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남경박물관에 전시된 527년명 금동상은 남조 불교에서 가장 전성기였던 양 무제시기에 조성되었다. 양 무제시기에는 대형의 금속제 불상들이 많이 주조된 시기였기 때문에 신가구에서 소형 금동불상들도 많이 출토되는 원인이 된다.

영어초록

I have examined gilt bronze buddhist sculpture exhibited in Nanjing museum. it's height is 11.6m, bearing inscription of “大通元年八月廿三日, 超成敬造供養”.
We discover this buddhism sculpture was built around 527 A.D. which was Wu Emperor Liang dynasty and also estimate that majority pieces of golden sculptures excavated in Xin-jie kou area were also built in Liang dynasty as well.
Emperor Wu period was a prime time of buddhist of Southern dynasties. Despite of construction of temples and sculptures during the era, there had been no way to presume those characteristics, in that no sculptures had been excavated.
However, this excavation of this gilt bronze images in Xin-jie kou give us tremendous help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tatues of Southern dynasties, especially Wu emperor period.
Therefore, we suggest better understandings about the styles of sculptures during south and north dynasties, researching through this gilt bronze imag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