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ㆍ‘맞불’집회에 대한 태도와 19대 대선: 일관적 유권자와 상충적 유권자 (Effects of the attitudes toward the candlelight protest and the counter-protest on voting behaviour in the 2017 presidential ele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정치연구 / 10권 / 2호 / 43 ~ 75페이지
· 저자명 : 이현우, 이지호, 서복경

초록

이 글은 촛불집회와 맞불집회를 대상으로 정치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평가에서 한쪽을 찬성하면 다른 한쪽을 반대하는 양극단의 태도뿐만 아니라 동시에 긍정적이거나 동시에 부정적인 다른 태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주요한 발견은 첫째, 서로 충돌하는 두 집회를 모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유권자는 두 집회 간에 찬성과 반대의 일관적 태도를 갖는 유권자에 비해 투표결정 시기가 투표 당일까지 늦어졌고, 지지후보의 변경 비율도 높았다. 둘째, 집회찬성 태도를 가진 유권자들의 정의당 지지 증가와 집회반대집단에 속한 유권자들의 바른정당 지지의 증가가 눈에 띤다. 반면에, 촛불찬성집단에 속한 유권자들의 국민의당 지지 철회가 높고, 집회반대의 태도를 가진 유권자들의 국민의당 지지 철회 또한 높았다. 마지막으로, 집회태도가 후보선택에 미친 영향에 대한 다항로짓 분석에 의하면,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사이의 선택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변수와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의 선택에서 고려한 독립변수가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scrutinizes popular attitudes toward the candlelight protest and the counter-protest, occurred between October 2016 and March 2017 in South Korea. The paper focuses on the contradictory attitudes that agree or disagree with both of the confronting actions, comparing with the consistent attitudes that agree with one and disagree with the other. One of the main findings is that the voters having contradictory attitudes were more likely to defer voting decision and more likely to change supporting candidates than the voters having consistent attitudes. Another finding is that the voters who agree or disagree with both of the two protests are more centrists and more likely to support the third party or minor parties. I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analyses that voters’ attitudes toward the confronting actions do not appear on the one-dimension and have different effects on voting choice suggest that the supporting coalitions between voters and political parties might form diversely across the existing party cleavage lin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