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지식인의 중국 체험과 그 형상화 양상 (The Late of Goryeo Intellectual's China Experience and Image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진단학회
· 수록지 정보 : 진단학보 / 114호 / 181 ~ 221페이지
· 저자명 : 성범중

초록

이 논문은 고려 말기의 대표적 지식인인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척약재 김구용 3인의 중국 체험과 그것을 반영한 한시 세계를 고찰한 것이다.
이색은 원나라 수도에서의 유학과 관료 경험에 기초하여 새로운 문물에 대한 감회와 국제 질서를바라보는 보편적 시각을 보여주었다. 그는 민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라기보다는 인간 보편의 이치와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국제정세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소유자였다.
한편 정몽주와 김구용은 이색과 달리, 원의 연도에 사행한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명의 금릉으로 가서 그곳의 문명을 경험하였다. 그들은 신조에 따라 신흥의 명나라와 관계를 맺어야 국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었다.
특히 김구용은 명의 요동에 사신으로 갔다가 황제의 금령을 어긴 죄목으로 중국에서 유배되던 중사망하였는데, 그는 시에서 외국에서의 유배라는 기구한 경험을 형상화하였다.
이처럼 이색, 정몽주, 김구용은 각자의 중국 체험을 형상화함으로써 후대의 인물이 중국을 여행하면서 현지를 관광하고 현지의 인물과 사귀며, 역사와 문학의 현장을 답사한 데 대한 감회를 담는 등다양한 기록을 남긴 본보기룰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thesis focus on Lee Saek, Jeong Mong-ju and Kim Gu-yong's Chinese poetry which are experienced their China Experience.
Lee Saek studied and was in the government service in Yandou(燕都) Dynasty, so his poetry focused on the emotion about the new products of civilizations in China. He look at the our history and internationals with a humane logics and historical facts.
Meanwhile, Jeong Mong-ju and Kim Gu-yong went Ming's Jinling(金陵) in 1372. They agreed on the relation in the Ming which was the new empire. Especially Kim He was exiled to Yunnan Province in China and died on a journey. So his poetry expressed on the that new unusual experience in China.
On the three scholar's Chinese poetry are focused their China experiences and tourism of Chin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