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가 마주치는 그림책 놀이공간의 기호를 통한 배움의 의미 (The Meaning of Learning by Young Children’s Encountering the Signs in Picturebook Play Spac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 22권 / 23호 / 427 ~ 447페이지
· 저자명 : 조부자, 권민균

초록

목적 본 연구는 유아가 마주치는 그림책 놀이공간의 기호를 통한 배움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K시에 위치한 A어린이집 만 5세 유아 38명(남아 21명, 여아 17명)의 자유놀이를 2020년 11월 2일부터 2021년 7월 30일까지 약 8개월간 참여 관찰하였다. 자유놀이시간에 그림책 놀이공간에서 나타나는 내러티브를 수집하고 전사하여 질적 분석을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 노트, 교사 면담 및 연구자 일지가 보조자료로 활용되었다.
결과 그림책 놀이공간의 기호를 통한 배움의 의미는 첫째, 잠재적 기호와의 접속으로 인한 얽힘의 순간에서 유아들은 상상~기호의얽힘, 이미지의 차이 생성, 놀이의 변형과 병합의 협연으로 무수하게 마주치는 기호와의 얽힘 속에서 진정한 배움을 이어나갔다. 둘째, 유아들은 배움의 힘 열기를 보여주며 기호의 새로운 의미를 해석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망, 기호가 제기하는 문제에적극적인 도전과 실험으로 배움을 주도하였다.
결론 그림책 놀이공간에서 유아는 기호의 마주침의 순간에 감응으로 반응하여 사유하고 기호의 잠재성을 현실화하며, 욕망과 도전의 다차원적인 얽힘에 스스로 탐구하여 유아들 특유의 방식으로 배움을 끊임없이 차이 생성해 나간다. 이에 유아들은 성장과 변화의충만한 힘을 열어가는 주체적인 존재임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Objectives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meaning of learning by young children’s encountering the signs in picturebook play spaces.
Methods The free-play related with picturebook of 38 five-year-old children (21 boys and 17 girls) at A daycare center located in K city were observed for about 8 months from November 2, 2020 to July 30, 2021.. The children’s narratives accompanied in the picturebook play spaces were transcribed and analyzed in qualitative ways, of which analysis were supported by the data of interviews, the field notes and researcher diaries.
Results The meaning of learning by young children’s encountering the signs of picturebook play spaces is, first, the moment of entanglement due to the connection with signs, which leads the children to keep learning through inter-wining imagination and signs, creating difference among the images, and orchestrating transformation and merging the plays. Second, the opening strength for the learning, in which the children take the lead in the learning through an endless desire for expression and through challenges and experiments in their own risk.
Conclusions The children keep forming new learnings with their own unique ways, in which they attend and reflect on at the moment of encountering the signs, and they explore the entanglement of desires and challenges.
This suggests that young children are empowered beings who can unlock the full power of growth and chan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