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에 대한 인식 (Perceptions Towards Fertility Preservation among Female Cancer Pati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산학기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23권 / 2호 / 477 ~ 486페이지
· 저자명 : 박소령, 강희선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 암 환자들의 가임력 보존에 대한 인식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내용분석을 이용한 서술적 질적 연구이며, 암 진단을 받은 가임기 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통해 2017년 4월부터 5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여성 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 인식과 관련된 2개의 주요 주제는 ‘시기 적절한 가임력 보존’ 과 ‘가임력 보존에 관한 갈등’ 이었다. 암 진단을 받은 후 가임력을 보존 할 수 있었던 여성은 만족스럽다고 한 것에 비해 가임력 보존 시기를 놓친 여성은 후회스럽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 파트너와 가족의 지지, 환우들과의 정보공유가 가임력 보존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반해 일부 참여자들은 가임력 보존을 하지 않은 주요 이유는 건강회복이 우선순위, 의료진의 정보 부족, 비싼 시술 비용 부담감이었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여성 암 환자들이 치료 전에 가임력 보존을 원할 경우 가임력 보존을 할 수 있도록 의료진은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파트너와 가족에게 지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정보 공유를 위한 사이트 개설과 국가 차원에서 가임력 보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비용을 충분히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explore female cancer patients' perceptions towards fertility preservation. It was a descriptive qualitative study with a content analysis approach.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2017 to May 2017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13 female cancer patien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two main themes, including well-timed fertility preservation and conflicts regarding fertility preservation, were related to the participants' perceptions towards fertility preservation. Some participants who could preserve fertility after being diagnosed with cancer were satisfied. On the other hand, participants who missed the fertility preservation period regretted their decision. Participants decided to preserve fertility when they were provided sufficient explanation by medical staff and support from partners and family members and when they shared information with other cancer patients. However, some participants were reluctant to preserve their fertility because of the primary concerns related to their health restoration, the burden of expenses, or insufficient information from medical staff. It is crucial to offer relevant information and counseling on fertility preservation before treating cancer patients. Efforts are needed to educate partners and families about the importance of their support, establish a website for providing reliable information and expand the coverage of government services for cancer patients considering fertility preserv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