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지방자치와 북 말루꾸의 끄라똔 정치 (Regional Politics and the Keraton Politics in North Maluku, Indones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 수록지 정보 : 국제지역연구 / 19권 / 2호 / 87 ~ 112페이지
· 저자명 : 송승원

초록

본 연구는 인도네시아 동부의 북 말루꾸 지역의 전통 끄라똔의 재건과 술탄들의 정치적 세력화에 대한 것이다. 20세기 초까지 인도네시아에 존재했던 수백 개의 군소 왕조의 군주들은1945년에 대통령제의 공화국 수립 이전부터 시작하여 197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수하르토의 하야 이후 도래한 개혁기에는 봉건엘리트들이 일정정도 정치력을 부여받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부활한 봉건세력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바로 말루꾸 떠르나떼의 끄라똔인데 이 지역 술탄은 이례적으로 신질서 기간에 복위되었으나다만 지역의 문화적 상징으로만 기능하다가 개혁 시기에 북 말루꾸의 지방정치의 핵으로 등장하였다. 그는 말루꾸의 종족, 종교 간 분쟁의 핵심 인사로 떠오르면서 봉건 엘리트가 지방정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research deals with the resurgence of traditional keratons and the politicization of sultans in North Maluku area, Indonesia. Hundreds of small and medium sized traditional kingdoms and the rulers, which had existed until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began to disappear from the revolutionary era to the to the 1970s. Yet, these feudal elites were endowed with a certain amount of political power in the reformasi era, which came with the downfall of president Suharto. The most remarkable case was the Ternate Keraton in North Maluku area. The sultan was reinstated during the Suharto's New Order era, but remained to have a cultural and symbolic role. However, he emerged as the nucleus of regional politics in North Maluku in the reformasi period. He became the key figure in the communal violence, which wiped out this region in late 1990s, and showed how the feudal elites could wield great power in local politic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