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자살충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가정의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 27권 / 12호 / 988 ~ 997페이지
· 저자명 : 라현진, 최재경, 조희경, 권혁중, 조동영, 문석우, 박길섭, 도현진

초록

연구 배경: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10대 사망원인 중에 하나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청소년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입시, 진로 등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이 많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자살충동 요인을 조사하여 자살 방지에 적합한 대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방법: 2005년 6월 1일부터 2005년 7월 31일까지 서울과 지방의 8개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770명의 학생 중 불충분한 응답을 한 51명(6.6%)을 제외한 719명(93.3%)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설문조사의 결과는 SPSS 12.0 K for Windows를 사용하여 각 문항별로 빈도를 측정하였고 자살요인에 대한 통계처리의 검증은 χ2 검정과 Fisher의 직접 확률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변수간의 차이 및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결과: 연구 대상자는 남자 362명(50.3%), 여자 357명(49.7%)으로 총 719명이었다. 자살의도척도가 4점 이상으로 자살의도가 높은 군은 443명(61.6%)이었고, 단변량 분석에서 결손 가정인 경우, 스스로 힘든 일 해결하는 경우, 자살 표현을 하지 않거나 자살 의도를 친구에게 표현하는 경우, 자살사이트를 아는 경우,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긴 경우, 음주와 약물 남용을 하는 경우, 그리고 우울척도와 인터넷 중독척도가 높은 경우에 자살 의도 척도가 증가하였다(P＜0.05).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자살의도 척도와 부모의 결혼 상태, 문제의 해결, 자살의 표현, 우울 척도 그리고, 인터넷 중독 척도와 유의한 관계를 보였으며, 각각의 교차곱 비는 3.7 (95% 신뢰구간 1.37～10.26), 0.7 (95% 신뢰구간 0.54～0.93), 0.8 (95% 신뢰구간 0.71～0.95), 2.4 (95% 신뢰구간 1.82～3.04), 1.6 (95% 신뢰구간 1.09～2.33)이었다(P＜0.05).
결론: 청소년기의 자살 충동의 증가는 부모의 이혼, 별거, 자살의 표현,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차원의 일체된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 없음